Qoo10, Wish+ 플랜 가동… 유럽-미국 쇼핑 시장 정조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Qoo10이 새로운 프로젝트 'Wish+'를 야심 차게 공개했다.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Wish.com과의 만남으로 탄생한 Wish+는,  업그레이드된 플랫폼을 통해 현지 공급업체는 물론 경쟁력 있는 아시아 브랜드와 제조업체들을 전 세계 소비자들과 연결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Qoo10 측은 "Wish+를 통해 제품 카테고리를 더욱 다양하게 갖추고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완벽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설립 이후 Qoo10은 동남아시아 시장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해 왔다. 하지만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경쟁 속에서 Qoo10은 동남아시아를 넘어 더 넓은 세계 무대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고, 티몬 , 위메프 , 인터파크,  Shopclues India 등 굵직한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을 품에 안았다.

특히 올해 4월, 나스닥 상장사인 ContextLogic Inc.로부터 미국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위시(Wish)를 1억 7,300만 달러(약 2,300억 원)에 인수하며 과감한 행보를 보여줬다. 업계에서는 이번 Wish+ 출시가 위시 인수 이후 Qoo10의 본격적인 시장 확장 신호탄이자,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